한국소비자물가지수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이는 가계의 구매력은 증가하고, 기업의 수익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를 언급할 수 있습니다.
- 경기 침체: 경기 침체는 기업의 생산과 투자를 감소시키고, 이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인플레이션율 하락: 인플레이션율 하락은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화폐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하락함에 따라 가계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저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투자와 고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장부상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도매 재고와 소매 재고의 가파른 감소입니다. 이는 경기침체의 바닥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도매 재고는 기업이 판매하지 않은 상품의 재고를 말하고, 소매 재고는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은 상품의 재고를 말합니다. 도매 재고와 소매 재고가 감소한다는 것은 기업이 생산하지 않거나 소비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의 상승세도 이제 멈추고, 최근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먼저 물가가 잡히면서 미국보다 선행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이런 뉴스까지 떴습니다. 건설 경기가 그만큼 안 좋다는 뜻인데, 다시 생각하면 이미 부실기업은 다 폐업했다는 소리고, 저만큼 폐업할 동안 그로인한 PF 발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 한국 경제가 생각보다 엄청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2차 전지로 주식시장 수급이 몰리면서, 주목받지 못한 소비재 부분이 천천히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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