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또 뭘까요?
약해라면 모든 잎에서 나와야겠죠? 아니면 약이 처음이나 마지막에 덜 섞인 것이 들어갈 수 있으니 처음부분이나 마지막부분에서 나와야겠죠? 하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중간 줄 중간에서 나옵니다.
차먼지 응애가 가장 먼저 떠올랐었습니다. 하지만 고추나 토마토에서 차먼지응애 피해 양상을 보면 잎 뒷부분이 참기름 바른 것 처럼 반질거리는데, 그런건 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충도 의심했습니다. 줄기까지 색이변하는 것을 보면 선충피해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다른 사진도 한번 볼까요? 어미묘가 아닌 자묘쪽에서 많이 왔습니다.
이제 확인을 한번 해 볼까요? 농업기술센터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약을 하고 나서인지 성충은 보이지 않았지만 응애 알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선충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응애를 잡아야지요.
우리나라에서 현재 응애 알에 효과있는 약은 주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약을 주움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체계적으로 방제하려면 옆에 써놓은 순서와 비슷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기 중간에 갑자기 나왔잖아요? 노블레스 2번쓰고 바고 올스타 썼습니다.
올스타는 모든 단계에서 효과적이고, 응애관련해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만, 딸기쪽에서는 벌독성 문제도 있고 가격 문제도 있어 사실 쓰기 조금 부담스러운 약제 중 하나입니다.
이때는 부분적으로 응애가 나타난 그 부분만 처리해서 물에 타서 분사기로 뿌렸습니다.
점적호스가 자주 터졌습니다. 그 중 가장 상태 안 좋았던 것을 찍은 것입니다.
저는 점적호스를 제가 잘못 사서, 불량품을 사서 잘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관비기 모터 압력이 너무 높아서 발생하는 문제였습니다.
이 경우 꼭지 부분을 조금 열어놔서 압력을 줄여주는 방법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다 설치한 관비기 모터를 바꿀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조금만 환경이 습해도 이렇게 탄저병이 옵니다. 아무리 약을 많이해도 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행히 저는 점적호스가 터져서 그런것이라 물이 많이 묻은 잎만 제거하니 더 번지지 않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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