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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131

[독후감]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고등학교 때 우리나라 역사는 침략만 받는 역사라고 생각되어 세계사를 선택과목으로 정했었다. 그래서 문과를 나왔음에도 한국사를 전혀 몰라서 이 책을 이번 달 책으로 선택했다. 항상 역사를 순서대로(선사~삼국~통일신라~고려~조선) 보다 이 책처럼 무작위로 나오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요일별로 파트를 나눠놔서 읽는데 지루함을 최대한 덜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은 좋았다. 어차피 대략적인 순서는 알고 있었으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만약 한국사를 한 번도 공부 안 해본 사람들이 보면 괜히 더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인물관련 한 쪽으로 요약해 놓은 것은 좋았다. 보통 공부할 목적으로 역사를 보면 시대별로 유명한 사람들 업적 외우고, 왕 순서 외운 것이 다인데, 인물들의 서사를 읽으니 진짜 살아 있던 사.. 2020. 10. 30.
[독후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대부분의 사람이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자유라는, 생득권을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의 중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읽어 나감에 따라 우리 뇌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알게 되고, 전혀 알 수 없는 세계를 아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증상의 사례들을 읽으며 인간에게는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도 될 만한 감각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비밀스러운 감각을 제육감이라고 하는 것과 무의식적이고 자동으로 발휘되는 이 제육감을 고유 감각이라 칭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특히 고유 감각을 완전히 상실하면 신체는 자기가 내는 신호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되고, 글자 그대로 자신을 소유하는 것, 즉 자신을 자신으로 느끼는 것이 중지된다는 내용은 타인과 자신과의 구분이 명확해지지 못한다는 것을.. 2020. 10. 30.
[독후감] 여행의 이유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물음을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사람이 있냐며 되물을 것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있을 것이며, 친구나 가족과 함께하며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과 때론 설렘으로 떠나는 여행도 있고,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나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떠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여행을 일상에서 벗어난 하나의 행위라고 생각하고 여행지에서 특별한 것,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것만 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작가는 진정한 여행의 목적은 일상으로 돌아와 만나는 삶의 안정감을 새삼스레 느끼는 그 소중함이라 적어 놓았다. 얼마나 나는 여행이라는 개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가? 이 책에 나오는 여행은 우리를 오직 현재에만 머물게 .. 2020. 10. 30.
다시쓰는 전국여행기 3일차 이상하게 일찍일어나서 5시부터 뒤척이면서 못다한 핸드폰을 충전했다. 모든 이들이 핸드폰을 무방비로 충전하니, 오히려 조심스러웠던 내가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끊임없는 불안이 불면증의 원인이리라. 생각해보면 그렇게 좋은 휴대폰도 아니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때는 나뿐만 아니라 내가 가진 물건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그런 과대평가는 나 자신에 대한 기대를 낳고, 그 기대로 인해 더 성공에 급급한 사람이 되었었다. 가장 큰 실패원인은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었다. 지방도와 국도를 달리던 중 화개장터 가는길 언덕에 있는 정자에서 쉬기로 했다. 불안의 원천봉쇄를 위해 카메라를 깔고 잤다. 사실 이 카메라도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었는데. 덕분에 꿀잠 잤는데 모기새끼들 때문에 잠깨서 억지로 출발했다. 여름에.. 2020. 10. 22.
식물보호기사 2차 실기 후기 자리가 없어서 순천대학교에서 봤다. (생명산업과학대학 1호관) 1. 처음에 신분증 확인하고 번호뽑기하는데 의미없다. 수험표에는 파란색 필기구 된다고 쓰여있는데, 막상 갔더니 검정색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싸인펜은 안 된다. 볼펜은 다행이 빌려준다. 그리고 수험표에 실험가운은 안 쓰여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들고왔다. 아무래도 작업형 평가가 주관적이다보니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가져왔나보다. 다음에 갈 때는 가져가야겠다. 2. DVD 부터 시작했다. 앞글자를 모르면 큰일 난다. 외울 때 앞글자 똑같은 것끼리 묶어서 외워야 한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처음보는 사진도 많았다. 특히 잡초 쪽이 어려웠다. 그리고 농약은 안 외워 갔는데 다음에 갈 때는 좀 외워가야겠다.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다. 3. .. 2020. 10. 19.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스티븐 가르시아의 연구에 따르면, 경쟁 욕구는 진공 상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즉, 단순히 경쟁자들 사이에 있다고 경쟁 욕구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들이 몇 명인지가 경쟁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당신의 뇌는 당신이 앞귀 재지 않고 무작정 경쟁에 뛰어들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 전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편안한 상태로 돌아갈 기회를 엿본다. -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中 실제로 면접에서 이런 경험이 있다. 교직원공제회 1차 면접에서 그동안 모르다가 막상 면접장 가서 최종 합격자는 1명 뽑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벌써 1차에서 5명이나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그 전까지는 열의에 불타다가 이 사실을 알고나자 갑자기 의욕이 떨어졌.. 2020. 10. 8.
다시쓰는 전국여행기 2일차 우리나라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찍은 사진이었다. 구름을 보니 쉽게는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예전에 자전거로 전국일주 할 때도 비가 미친듯이 왔었다. 여름에 여행가게 되니 항상 비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나 비오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비 맞으며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때는 젊었기에 그런 몰골로 돌아다녀도 자신감이 넘쳤다. 하여튼 전주에서 5시에 출발한다는 생각은 허무맹랑한 생각이었다. 절대 못일어난다. 결국 알람끄고 일어났더니 8시 반 이었다. 잠자리가 편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때 당시 아직도 나는 내 자신에 대해 과대 평가 하고 있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었다. "너는 네가 .. 2020. 10. 3.
다시쓰는 전국여행기 1일차 사실 전국여행 계획하게 된 것은 6년전 이 영화를 첫사랑과 함께 봤을 때다. 그 당시에 그 누나는 괜히 혼자 긴장하면서 본 것이 기억난다. 뭐 남자랑 단 둘이 DVD방에서 봤으니 긴장 할 만 하지. 나야 아무 생각 없었다. 그저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영화에서 타는 클래식 바이크를 타지 못한 것이 아직도 조금 미련이 남는다. 사실 가격차이는 별로 안 났는데 그 때는 스쿠터는 헬멧 안 써도 되는 줄 알고 스쿠터를 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멍청한 짓이었다. 차라리 클래식 바이크를 타고 제대로 된 헬멧을 썼다면 더 안전하지 않았을까? 처음 자전거로 전국일주 했을 때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는 꼭 오토바이로 가자고 다짐했었다. 그 때 처음 열사병에 걸렸고.. 2020. 9. 29.
라틴어 명언 모음 "Ex scientia, ad sapientiam" "지식에서 지혜로"라는 뜻입니다. 이 인용문은 지식을 얻는 것은 지혜를 향한 여정의 첫걸음일 뿐이며, 진정한 이해와 통찰력은 그 지식을 사려 깊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적용하고 통합하는 데서 나온다는 생각을 강조한 것입니다. "Nil desperandum" 역경 앞에서 인내심을 북돋우고 결국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문구입니다. "Peraspera adastra"는 "고난을 뚫고 별들에게"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궁극적인 보상은 노력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과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계속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문구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향한 여정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결단력과 끈기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 2020. 9. 29.
구글러 김태원 블로그를 뒤저보니 2008년 10월 21일에 구글러 김태원을 만나고 나서 느낀 점을 쓴 글이 있었다. 그 강의의 처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비판적 사고와,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이 하는 것만 하는것에 대해 비판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시험만 해도 남들과 똑같이 해석하는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게 되어 있다고 한다. 또 방송에서 말하는 바를 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어떤 인용구를 사용해서 이렇게 말했다. "광고를 보고도 사지않을 사람이 되어라!" 사고방식의 전환을 강조했었다. 그리고 이제 그의 대학생 비판이 시작되었다.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준비를 한다며, 모두가 하는 자격증을 따고, 모두가하는 토익을 하고, 모두가 모든이가 하는 것을 한다. 똑같은 인간이 되어가는..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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