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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현재 삶이 과거 꿈과 다르다고 느낄 때

by 인생오십년 2024. 5. 2.

Q. 지금 살고 있는 삶이 과거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닌걸 요즘 들어 깨닫고 있어. 마치 내가 모두 선택한 것 같지만, 사실 그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판단을 했을 뿐 결국 온전히 내가 선택한 인생은 아니라는 것이지. 기억이 지워진 채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마 똑같은 판단을 했을 것 같아.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내 삶은 잘못되었을까?

 

A.

현재 삶이 과거 꿈과 다르다는 깨달음은 힘들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장의 중요한 단계이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판단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의 선택과 행동으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 질문들을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세요.

  • 지금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꿈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현재와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현재 삶에서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각 부분을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분석해보세요.
  • 만족하는 부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불만족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으로 옮겨보세요.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도움은 무엇일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보세요.

변화는 쉽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신을 믿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1. 지금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돈 많은 삶!!!!! 20대 때도 돈이 없었고, 30대도 없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10년동안 허송세월 살았다.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았는가? 사업은 2번 했고 두 번 다 실패로 끝났다. 아직 하나 하고 있지만 예상 수입의 30%나오니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부업도 많이 도전했지만 다 실패했고(강의, 유튜브, 블로그 등) 주식도 시원찮고, 심지어 장기투자하는 종목은 실패했다.(물론 20년 지켜보기로 했지만) 가만히 있던 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던 사람보다 돈을 못 버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쓰다보니 화가나네, 남들 옷 살때 돈 아껴가며 사업하고, 남들 배달비로 탕진할 때 시장 바와서 직접해먹으며 돈 아끼고, 마누라 친구들 명품타령 할 때 마누라 명품백 하나 못 사주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집한채 없는 거지다.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결과가 이렇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내 또래는 다 그렇겠지, 오죽하면 80년대 생 혼인율이 50%를 안 넘는다. 사람들은 우리 세대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보고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껴서 또는 허세부린다고 과소비해서 애도 안 낳고 혼인도 안 한다고 개소리한다. 

 

하지만 당장 우리집만 봐도 내 나이 때 아버지는 빈손에서 시작해서 지금 화폐가치로 10억 자산을 이뤘다. (아쉽게도 IMF때 날렸지만) 반면 지금 나는 내 모든 자산 합쳐도 1억 조금 넘을 뿐이다. 

 

즉, 상대적 빈곤이 아니라 절대적 빈곤이다. 인생게임 난이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고, 애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가 없다. 너무 빈곤하기 때문이다. 

 

이 빈곤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가......

 

2. 현재 삶에서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만족하는 부분은 그나마, 결혼은 했다는 점이다. 나같은 놈이랑 결혼해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 직업이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나 돈벌이가 시원찮다는 것이고, 아기도 안 생긴다는 점이다. 아기도 가난한 부모는 싫은지 잘 안 온다. 

 

3. 만족하는 부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불만족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결혼생활에 더 충실해야겠다. 내 삶에서 몇 안 되는 만족스러운 부분이니까. 직장에 충실한다고 돈이 더 나오진 않는데, 더 충실해야 하는가?

불만족 스러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주식투자에 도전할거고, 아기는 포기하는 좋지 않을까 요즘 계속 생각한다. 이미 시험관 시술도 여러번 했지만 실패했고, 키우는거야 어떻게든 키운다고쳐도 아이 인생도 유탁하지 않을 것이고, 이 빈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인생 난이도는 지금 나보다 쉽지 않을까? 아무래도 취업은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현재 일본이 저출산 20년 지나자 청년 고용률 급등한 것처럼)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도움은 무엇일까요?

정부에서 시험관 시술비용은 지원하지만 약값이나 수정란 냉동보관비용은 전액 자부담이다. 사실 이런 부분도 지원이 되면 좋겠다. 시험관 지원되는 것도 사실 감지덕지긴 하지만, 저출산 시대에 아기 1인당 1억 준다느니 이딴 소리보다 난임부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 

 

남자 그려달라니까, AI 말 징그럽게 안 듣는다.

 

같은 난임이었는데, 지인이 임신 성공했다는 소리 들으니 문득 우울해져서 별 생각이 다 든다. 축해해야 할 일이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마냥 축하만은 못 해준다. 왜 나만 이렇게 어려울까부터 시작해서 뭐가 문제인지, 내 인생 자체가 문제인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거기에 돈도 없고, 이룬 것도 없으니 우울감이 머리 속 깊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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