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베렐린 포도(샤인머스캣 약 처리), 내 아이에게 먹일 수 있어서 만든 포도입니다
아이가 포도를 좋아합니다. 한 입 크기의 달콤한 열매를 집어 입에 넣고 씨를 가려내지 않아도 되는 그 편안함.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먹는 게, 요즘 씨 없는 포도입니다.어느 날, 누군가 말합니다.“그거, 지베렐린 처리된 거예요. 호르몬이라던데요?”그 말을 듣는 순간, 누군가는 포도를 내려놓고 누군가는 검색창을 켭니다. 그리고 '지베렐린'이라는 낯선 단어가, 어느새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바뀝니다.지베렐린은 사실, 자연의 일부입니다지베렐린은 농약도 아니고, 독극물도 아닙니다. 오히려 식물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연의 성장 호르몬입니다.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만드는 바로 그 물질이죠.포도농사에서는 이 지베렐린을 포도 송이에 아주 소량 처리해, 씨가 형성되기 전 열매가 잘 자라게 도와..
2025.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