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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알뜰폰? 알뜰호구겠지(알뜰폰, 일반통신사 본격 비교. feat.아이폰)

by 인생오십년 2024. 12. 9.

인터넷에 핸드폰 관련 글을 보면 무조건 자급제+알뜰폰이 유리하다고 많이 말 합니다. 

 

그동안 일반통신사에 당한 안 좋은 기억들 때문에 그런글 보면 "맞아! 호구처럼 일반 통신사 쓸 수 없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어느 순간 검색창에서 알뜰폰 회사 추천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어느순간 "정말 그런가?" 라는 의심이 생겨서 계산해봤습니다. 

 

제가 아이폰이 사고 싶기 때문에 비교 기준은 아이폰으로 했습니다. 갤럭시로 하면 할인폭이 더 커서 더 차이납니다.

기계값 기준은 준성지급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냥 동네 통신사 가게 가서 저 가격으로 달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대략 기기값만 자급제와 선택약정 시 60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통신사가 호구가 아니니 다 이유가 있겠죠. 24개월 노예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어차피 2년 내에 안 바꿀것이기 때문에(바꿀 돈도 없고...) 흔쾌히 계약을 맺으면 24년동안 통신비로 160만원 가량이 빠져나갑니다. 이에 준하는 알뜰폰 통신비를 찾아보니 45000원~50000원 사이 했습니다. 

 

물론 더 싼 알뜰폰 요금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무제한이나 무제한에 가까운 요금제입니다. 심지어 45000원이나 냈는데 무제한이 아닙니다. 110기가 쓰면 속도제한 걸립니다. 

 

"에이 누가 요즘 110기가 써?"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밖에 나가서 노트북+테더링 한번만 해도 20기가 빨립니다. OTT 또는 AI 작업, 동영상 작업만 해도 그정도 나갑니다. 물론 근처 공용 와이파이를 쓰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 보안이 염려되기 때문에 저는 잘 안 쓰는 편입니다. 

 

어찌되었든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비해 생각보다 알뜰폰 요금제가 비쌉니다. 게다가 정말 계산해보니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기존 통신사가 더 쌉니다. 가족할인 안 하는 분들은 당연히 알뜰폰이 더 쌉니다. 하지만 가족결합 있다면 통신사 요금제 유지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게다가 알뜰폰 쓰면 불편한게 많습니다. 사람들이 그 점은 잘 모르고 넘어가던데, 예전에는 본인인증 어려웠지만 요즘은 잘 되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로밍하기 까다롭고 비쌉니다. 그리고 통신사의 다양한 할인혜택을 전혀 못받는 점도 아쉽습니다.(못써도 VIP 포인트의 50%는 매년 쓰니 저기서 5~6만원 더 혜택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년 후 저기서 선택약정 끝나면 추가 할인 받아 결국 알뜰폰과 가격이 같아지거나 더 싸집니다. 통신사 혜택은 혜택대로 받으면서 말이죠. 결국 알뜰폰 쓸 이유가 없어집니다. 현재 저도 9만원짜리 요금제지만, 45,540원 내고 있습니다. 

 

결론 : 무조건 알뜰폰이 정답은 아니다.

-가족결합 할인 가능하다 : 메이저 통신사 쓰세요.

-가족결합 불가능하다 : 알뜰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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