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 읽기

공매도를 활용한 코스닥 급등주 찾기

by 인생오십년 2023. 8. 2.

1. 내가 공매도 할 종목을 찾고 있다는 심정으로 공매도 칠 코스닥 종목을 찾아보자

-5일 공매도 순위

 

-20일 공매도 순위

 

두 리스트에서 겹치는 종목의 리스트를 추려보자. 

-NICE평가정보

-코미팜

-동국제약

-유진기업

-더네이쳐홀딩스

-매일유업

 

그리고 수급을 확인한다.

 

상환량이 많은 것들은 탈락시킨다. 

 

그리고 남은 것은 다음과 같다.

코미팜, 유진기업, 더네이쳐홀딩스, 매일유업 

 

이렇게 남은 종목들은  공매도 포지션으로 봤을 때 수급 B 이상인 것들이다.

 

어차피 공매도 순위 상위권이니 공매도 비율은 다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차트는 볼 필요가 없다. 이미 바닥을 기고 있을 테니까. 분석하면 무조건 B 이상 나온다. 

 

2. 하지만 판단의 반대로 움직인다.

그럼 이 종목들을 전체 투자금액에 맞춰 균등 매수 한다. 

 

실컷 공매도 칠 준비하고 왜 매수냐고? 지금 이렇게 추려진 종목들은 개인 공매도가 너무 많이 끼어있다. 따라서 세력이 조만간 크게 올려 급등 시킬 가능성이 높다. 

 

즉, 지금 보이는 이 공매도량과 상환물량은 전부 낚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합리적인 판단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4월 12일 현 시점에서 예를 들면, 투자금액이 1천만원이고, 지금 찾은 종목이 4종목이니 250만원에 주가를 나눠 산다. 

그럼 각각 코미팜 325주, 유진기업 737주, 더네이쳐홀딩스 91주, 51주 이런식이다. 

 

차후 결과를 보기 위해 이 글을 임시저장했다. 

 

"14~15거래일 후 보자" 라고 쓰려고 했는데, 사실 생각보다 빨리 결과가 나타났다. 

 

4월 18일(화) 그 주식들의 결과값이다. 

 

에이~? 그냥 코스닥 장이 좋았던거 아냐? 라고 하기엔 공매도 상위 종목 중 폭등한 두 종목들이 없다. 

 

그리고 코스닥이 엄청난 불장이라서 그런 것이라 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4월 18일은 조정을 받았다. 

 

고작 한번 잘 맞춘 것 가지고 이걸 기법이라 할 수 있나? 

 

맞는 말이다. 그래서 한 번 더 골라보자. 이번엔 4월 18일 기준이다. 

 

20일 평균 공매도 순위는 이미 올렸고 위는 5일 평균이다. 

 

앞서 실행했던 것처럼 두 집단 중 겹치는 종목을 뽑아 보자 

 

티씨케이, 씨젠, 유진기업, NICE평가정보, 아이티엠반도체 이렇게 5종목으로 추려진다. 

 

거기서 이제 수급 B급 이상(공매도 비율 15%이상, 최근 10거래일 중 상환량이 공매도량보다 9거래일 낮을 것)

 

티씨케이, 유진기업과 아이티엠반도체 정도로 추릴 수 있다. 사실 티씨케이는 조금 애매하지만 상환량이 많은 2일 빼고는 극도로 적기 때문에 넣었다. 

 

 

다시 또 14~15일 기다려보자. 

 

먼저 티씨케이를 살펴보자

 

4월 18일 이후 좀 하락하다가 바로 장대양봉 세우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하락 후 상승이라 실질적인 수익률은 높지 않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실패했다.

그래서 3~5개 한꺼번에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종목만 가져갈 경우 그 한가지가 이런 아이티엠반도체 같은 종목이라면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하게 될 테니 말이다. 

 

유진기업도 6월 12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후에 추세가 바뀌어 하락한다. 5일 이평선이 10일 이평선 뚫고 들어갈 때는 익절해야 한다. 

 

 

3. 결론

이런 역분석 기법이 먹히는 이유는 우리가 보는 지표들이 전부 후행지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은 변동성이 더 높기 때문에 후행성 지표를 보고 투자하면 절대 안 된다는 점을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오히려 그 후행성을 이용해 반대로 투자해야, 즉 개인투자자의 마음의 반대로 투자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높은 공매도 비율이나 무너진 차트는 모두 개인 투자자에게 공포감을 주는 요소들이다. 증시 격언에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다. 단순히 코로나 대폭락 같은 특별한 상황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일상적인 증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 아닐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