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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하비스트 - 스마트팜 전문 기업

by 인생오십년 2021. 1. 13.

 

앱하비스트 농장 전경

조나단 웹(Jonathan Webb)이 설립한 앱하비스트의 목표는 미국 주요 시장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중앙 애팔래치아 지역을 ‘온실의 허브(hub)’로 만드는 것이다. 애팔래치아 지역은 미국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주에 걸쳐 이어진 지역을 뜻하는데 본래 석탄으로 유명한 이곳은 농업으로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다. 앱하비스트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모든 농산물을 미국 북동부, 남동부 및 중서부로 ‘하루’만에 배달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인데, 우리나라야 땅이 작기 때문에 하루 배달 정도는 문제가 아니지만 미국 같은 넓은 땅의 국가에서 이러한 이점을 얻기란 힘들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곳의 운영방법이다. 앱하비스트는 네덜란드의 주요 농업 및 건설 회사 그리고 대학과 협력했다. 네덜란드는 미국 동부 켄터키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통제된 환경농업 시설 그리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농업 수출국이 되었는데, 이러한 네덜란드의 기술을 적용해 60에이커(약 24만㎡) 땅에 7만 7,564평의 ‘실내 온실’을 만들었다.

이 온실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은 모두 ‘지속가능성’에 알맞다. 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분배해 일반적인 물 사용량을 90%까지 줄였으며, 실내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날씨와 계절적 제약을 없애 식량을 탄력적으로 생산해 365일 내내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자체 제작한 하이브리드 조명(Philips GreenPower LEDs)을 사용하는데 이는 농가에서 사용되는 일반 조명보다 40% 더 효율적이다. 또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추운 날씨에서 사용되는 천연 가스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온실에서는 수경재배 방식을 이용해 흙이 아닌 영양 용액으로 작물을 재배한다. 이는 야외 밭에서 농사를 짓는 것보다 물을 90% 정도 적게 사용하는 것을 가능케하며, 저장한 빗물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온실 안은 완전히 밀폐되어 살충제가 필요없으며, 일반적으로 완전히 밀폐된 실내 농장과 달리 인공조명과 함께 햇빛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이 앱하비스트에서만 찾을 수 있는 독자적인 것은 아니다. 앱하비스트는 최근 자주 언급되는 ‘스마트팜(smart farm)’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네덜란드는 현재 스마트팜의 보급률이 99%에 육박할 정도이며, 아부다비에서도 지역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등장했다. 국내만 하더라도 소형 가전인 ‘식물재배기’로도 스마트팜 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앱하비스트는 이러한 스마트팜을 대규모로 구축한 것이다.

아직 앱하비스트의 작물들은 소매 시장에 정식 출시되진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국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 식물성 고기 기업 임파서블 푸드의 CFO 데이비드 리(David Lee) 그리고 베스트 작가이자 투자자인 J.D Vance가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스타트업 펀딩 투자인 시리즈 C 펀딩을 통해 2,800만 달러(한화 약 331억 9,400만 원)를 모금한 것을 포함해 지난 2년 동안 온실 가동을 위해 모금된 총액은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778억 2,500만 원)에 달한다.

앱하비스트가 위치한 캔터키주는 원래 석탄 산업으로 유명했지만 해당 산업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 켄터키 동부의 4명 중 1명은 빈곤선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는데 앱하비스트는 이러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의 새로운 산업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www.neotimes.kr/articles/f-b-%EB%B8%8C%EB%9E%9C%EB%93%9C-%EC%8A%A4%ED%86%A0%EB%A6%AC-7-%EC%95%B1%ED%95%98%EB%B9%84%EC%8A%A4%ED%8A%B8-app-harvest-%EC%A7%80%EC%86%8D%EA%B0%80%EB%8A%A5%EC%84%B1%EC%9D%84-%EA%B0%96%EC%B6%98-%EC%8A%A4%EB%A7%88%ED%8A%B8%ED%8C%9C-%ED%9A%8C%EC%82%AC.71652/

 

[F&B 브랜드 스토리] <7> 앱하비스트(App Harvest), 지속가능성을 갖춘 스마트팜 회사

▲ 앱하비스트 실내 농장 농업은 우리에게 ‘문명’이 존재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사건이다. 농업은 기원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도 생활에 있어 필수요소로 남아있으며, 지금도 ‘농업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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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규모화 되면 될 수록 수익률이 올라가는 사업 중 하나다. 우리나라 정부, 민간단체에서 농업의 기업화를 적극적으로 막고 있는 이유도 그 이유 중 하나다. 기업화 된 농업은 절대 소농이 이길 수 없다. 가격경쟁력에서도 부족하고 기술력, 장비, 모든 측면에서 기업화된 농업은 절대적이다. 

 

이미 미국에는 농업기업이 많지만 스마트팜을 앞세운 것은 앱하비스트가 최초 아닌가 싶다. 장점은 위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농약사용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명 완전밀폐형온실로 병해충 관리가 일반 농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 한국에도 반밀폐형 온실이 있는데 확실히 천적과 함께 사용하면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농업의 모습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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