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비행 끝에 오클랜드 도착했습니다. 들어오는데 까다롭게 심사해서 캔 있는 사람들은 다 걸렸습니다. 저는 옷만 가져왔기 때문에 검색견(비글)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나와 첫 인상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큰 공항은 아니고, 대구공항이나 김해공항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5백만명이니 클 필요가 없겠지요.
양봉 관련 기자재 파는 업체 방문했습니다. 이름은 세라셀입니다.
생각보다 깔끔했고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자체 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판매 매장만 작을 뿐 사실 큰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구경만 하는 것인데도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한국의 양봉 기자재는 농협이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이런 깔끔한 느낌이 아닙니다. 또 지역별 양봉협회에서 운영하기도 합니다.
내부 창고는 들어갈 수 없어 사진만 찍었습니다.
여기도 또 다른 양봉 기자재 업체입니다.
도움 주신 농가분에게 조금 더 큰 곳을 보고 싶다 했더니 여길 안내해주셨습니다.
벌이 달려들지 않게 탄 냄새 나게 만드는 재료입니다. 한국에서는 쑥 말린 것과 함께 다양한 태울거리를 씁니다. 여기서는 펠릿을 만들어 쓰더군요. 근데 현지 양봉농가도 이렇게 비싼 값에는 안 산다고 합니다. 보통 주변에서 폐자재 얻어다가 쓴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좌측통행입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양봉농장 가는길은 험했습니다. 산속 길을 가기때문에 SUV 아니면 안 되겠더라고요. 가는 길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몇번이나 확인하시던 것이 이해가 갔습니다.
한인 양봉농가들은 이렇게 산 속 깊이 양봉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마누카 나무가 많은 지역이라 임차하셨다고 합니다. 경관이 카메라에 다 안 담깁니다. 이 때의 경의로움이 있었는데, 동화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계절이 겨울이라 어떤게 마누카 나무인지 헷갈리네요. 꽃이 피면 확실한데.
마누카 숲을 가로질러 숲의 중심부로 갑니다. 마누카 나무 조림지역을 가기 위함입니다.
저는 숲 전문가가 아니라 다 비슷해 보였습니다.
고생해준 저희 차량과 농장 전경입니다. 빗물을 받아 쓰기 위한 시설도 있었습니다. 산 속이라 지하수 파기 어려우니 저런 방법을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누카 숲 가는 길 내려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런 길도 제한속도 100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달리는 것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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