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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올라가면 로봇 도입 가속화된다

by 인생오십년 2024. 6. 20.

로마시대 노예제의 파멸과 증기기관의 발명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오늘날의 경제적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최저임금 인상이 회사들이 자동화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은 기계와 로봇의 도입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오랜 역사 속에서 반복된 패턴의 일환이다.

과거 로마 제국 시대, 노예들이 저임금 노동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의 노동은 특정 경제적 이익을 가져왔지만, 이는 기술 혁신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 시절, 인간 노동의 저렴함으로 인해 증기기관과 같은 기술 발명이 진전되지 못한 채 존재의 위기에 처했다. 이는 노동 비용이 낮은 상황에서는 기술적 혁신과 발전에 대한 동기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매우 현대적인 교훈을 제공한다.

오늘날 우리는 최저임금 정책이 회사들이 저임금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해 기계나 로봇을 도입하게 만드는 경향을 보고 있다. 최저임금이 올라갈수록 기업들은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화 기술에 투자하는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작은 최소임금'이라고 부르는 현상을 설명하는 한 사례이다. 최저임금이 기술적 혁신을 장려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968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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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변화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의 생활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그런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기술 혁신은 반드시 진보적인 사회적 정책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정책 결정자들은 최저임금 정책의 조절을 통해 기술 혁신과 노동자의 복지 증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 기술 혁신은 우리 사회의 진보와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보호와 안전망 구축이 항상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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