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분석
최근 눈여겨봐야 할 게임회사는 딱 이 두곳 같습니다. 명불허전 배그의 크래프톤과 도깨비로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펄어비스입니다.
크래프톤이 상장한 지 얼마 안 되서 차트가 의미가 없었습니다. 넷마블도 아니고 게임회사가 PBR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PER은 크래프톤이 낮은데 PBR은 높네요.
최근 크래프톤의 경우 보호예수가 풀린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보호예수 풀려도 일시에 다 파는 멍청한 짓은 안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동요할 뿐이죠. 공포감에.
보통 전 고가(크래프톤의 경우 50만원)의 10% 아래에서 바닥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5~46만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 게임성
게임성은 두 회사 좋습니다. 누가 더 잘 만든다고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다만 운영에서 크래프톤이 핵을 잘 못잡기 때문에 마이너스 주고 싶네요.
매출이나 고객층은 크래프톤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세계시장이 크래프톤 매출의 90%이고, 그 중 68%가 중국입니다. 최근 중국 게임 규제 때문에 상장 시기를 잘못 잡았습니다. 중국 게임규제 타이밍과 맞물려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펄어비스의 도깨비같은 경우 예상 출시년도는 2024년이기 때문에 아직 멀었습니다. 따라서 그 게임 기대하고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생각보다 별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레이 영상에서 한국을 녹여내고, 애들을 주인공으로 내새워 캐쥬얼하게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캐쥬얼하게 만들어 성공한 게임이 라그나로크 이후 한국에 없기 때문에 엄청난 게임성을 가진 것이 아니면 힘들어 보입니다.
도깨비의 세계시장에서 전망은 좋습니다. 물론 2024년까지 한류가 유지된다면 말이죠.
크래프톤은 배그 IP를 내새워 영화도 만들고, 지속적으로 신작을 낼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론 영화가 기대됩니다. 마동석 나오는 페이크 다큐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총 게임도 안 좋아하고(서든어택 극혐합니다.) 게임에 돈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살면서 소녀전선 스킨 3만원 산 것과 라그나로크 월정액 한번 했습니다.) 배그 때문에 컴퓨터 바꾸고 배그 살 뻔했습니다. 다행히 모바일 배그가 나와서 그것 하다 핵이 너무 많아져서 접었습니다.
이런 극강의 게임성은 곧 매출과 직결됩니다. 2019년에서 2020년 차이는 모바일 매출과 관련이 큽니다. 하지만 2021년은 크게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에 2020년에 비해 급성장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펄어비스도 신작이 없기 때문에 계속 줄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 BM은 고인물이 생기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국 게임 BM 방식처럼 매 페이지, 분기마다 새로운 스토리나 스킨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검은 사막 같은 경우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신작을 내놓거나 리니지마냥 BM을 가학적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한 게임에서 지속적인 성장은 불가능합니다.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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