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단기적으로 곡물가격 요동칠 때 공매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곡물가격 반등하는 것과 공매도 상환물량 급증하는 것 보고 익절하고 나왔습니다.
뉴스도 종종 챙겨봅니다. 지금(10월 11일) 시점에서 다 나락간 종목들이네요. 눈감고 저 중 아무거나 공매도 쳐도 이익 날 정도로 대세 하락기였습니다.
갑자기 줄어드는 공매도 비율. 이러면 상환해야 합니다.
수급은 좋지만 차트나 독감 주사 이슈로 튈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기우였죠.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입니다. 딱히 떨어질 재료가 없는 것 같아 C등급 줬습니다.
바이오주는 뜬금없이 폭등하는 경우를 종종 봐서, 사실 공매도 칠 때마다 무섭습니다. 하지만 바팜도 수급이 워낙 공매도 치기 좋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들어갔습니다.
화학주는 캐시카우라 그렇게 많이 폭락할 거라고 생각 안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급에 장사 없죠. 들어가진 않고 관망했습니다.
러시아가 가스 안 준다고 해서 가스 관련 주를 한 번 봤습니다. 별 재밌는 요인 없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공매도량이 늘어나고 차트가 마음에 들어서 공매도 들어갔습니다.
오를 이유가 없어서 공매도쳤습니다. 하지만 추석이라 오른 걸까요?
계속 오르고, 함께 공매도 쳤던 세력님들이 손절하는 꼴을 보고 저도 같이 손절했습니다. 게다가 거래량도 폭증해서 쉽게 내려올 거라 생각 안 했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전환할 겸 롱을 잡아보았습니다. 카카오뱅크 단기 과대 낙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휠라홀딩스는 좀 재수가 없었습니다. 공매도 들어가고 바로 다음날 특별배당 공시가 떴습니다. 바로 손절했습니다. 공매도 세력들도 몰랐는지 손절하기 바빠 주가가 급등했었습니다.
증오의 에너지솔루션, 언제 망하는지 지켜볼겁니다.
수급이 안 좋으면 들어가질 말아야지! 볼밴 좁아지는 차트가 너무 예뻐서 들어갔다가 아무래도 수급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익절하고 나왔습니다.
카카오뱅크 매수 들어갔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그 뒤로도 계속 빠져서 짜증났었는데, 간만에 폭등해서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공매도 비율이 폭증한 것을 보고 저도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바로 손절하고, 두배 물량으로 공매도쳤습니다.
손절은 항상 고통스럽습니다.
항상 욕심이 문제입니다. 마음먹으면 그 시간대(하루 전에 마음먹으면 다음날 아침, 장중 마음먹으면 1시간 이내)에 바로 실행해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지다가 물리고, 결국 손절하게 됩니다.
떨어진건 좋은데 거래량이 마음에 걸립니다. 높은 거래량은 상승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물론 지금시점에서는 얘도 폭락한 주식 중 하나지만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정도 수준이면 포지션 유지할만 한데, 그 당시에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쉬고나서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고, 거래조건에 상환물량을 넣은 것도 얼마 안 된 시점입니다.
갑자기 상환물량이 많아져서 수익실현을 계획했고, 실현했습니다.
공매도 비율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볼린저 밴드 하단도 뚫려서 상환합니다. 상환하고 살짝 올라갔을 때 한번 더 공매도 포지션 잡았어야 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10주 매수하고 말았습니다. 매수는 제 취미생활이죠.
개인적으로 일본이나 괌을 여행 계획했었는데, 비용이 장난 아니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여행 관련주가 오른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규제가 풀려도 이미 환율이 너무 올라서 여행가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아 그 정도도 못가면 거지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저 거지 맞고요, 그 정도에 못가는 사람이 전국민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거지냐 아니냐가 아니라, 지금까지 규제 때문에 수요가 잡혀있는게 아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차피 부자들은 코로나 극심할 때도 여유롭게 호텔에서 자가격리하며 미국, 유럽 다 다녀왔습니다.)
따라서 규제가 풀려도 여행업계 불황은 지속됩니다.
이때 이미 공매도 포지션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환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50% 먼저 저도 상환했습니다. (괜히 했습니다.)
하나투어 공매도 치고, 분이 안 풀려서 롯광도 같이 쳤습니다. 특히 롯광같은 경우 공매도 금지 종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어차피 이날 아니면 못치니 그냥 포지션 잡아놨습니다. (이상하게 유안타증권은 한번 공매도 금지종목 되면 대주 물량이 1달 이상 안 풀립니다.)
공매도 금지종목 될 것이라 수급은 B등급 줬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너무 좋잖아요? 일본 무비자 기대감에 오르다니, 그런 코미디가 어딨습니까? 최소한 본인이 일본 갈 생각을 하고 네이버에서 검색 조금만 해보면 이런 기대감이 정말 웃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뱅은 또 한 번 폭락과 함께 대규모 상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때 상환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계속 폭락하더군요. 아무래도 기초도 허접하고, 카카오페이와 나눠져 있는 것도 성장에 제한이 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종목은 상환물량과 관계 없이 공매도 물량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에스원이 공매도 비율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워낙 거래량 자체가 없다보니 공매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효과 같기도 하지만, 일단 수치상 높으니 너무 먹음직했습니다.
거기에 차트까지 좋아 금상첨화였습니다.
그동안 하나투어는 예상대로 대폭락을 맞이하면서 저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습니다. 대규모 상환물량이 나타나서 저도 수익실현했습니다.
그래도 공매도 비율이 여전히 높으면 상환물량과 관계없이 포지션 유지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새롭게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에 일부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증권이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고, 금리인상기에 보험회사가 좋을리 없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삼성생명법 관련 기사가 뜨며 폭등했습니다.
이때 분석하고 바로 들어가야 했는데, 왜 안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차트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차트는 차트일 뿐인데, 종종 차트를 너무 믿곤합니다. RSI도 너무 낮아서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전던지기에서 10번 앞면 나왔다고 다음번에 뒷면 나온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갑자기 대량상환 나와서 이것도 익절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안 떨어집니다.
삼성생명의 미친듯한 공매도 비율입니다. 그렇게 폭등하는데, 그렇게 공매도를 칠 수 있다니! 조만간 폭락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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