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거시경제학(장기총공급, 생산성 변화와 총공급)

by 인생오십년 2020. 9. 27.

공급 곡선에서 전 글에서 말했듯이 케인즈하구 고전이 막 싸운다. 그런데 확실히 고전이 뭔가 이상하다. 일단 현실에 안맞는다.

 

한번 현실하고 비교해보자.

 

먼저 화폐환상의 문제가 있다.  고전학파의 가정 중에 화폐환상이 없다고 했다.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데 솔직히 계약할 때 누가 인플레이션 얼마나 될지 알겠는가? 계약은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다. 그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당연히 화폐환상에 빠지게 된다.

 예를 들면 물가가 5%오를거라 노동자가 "사장 우리 임금 5%만 올려줘" 했다. 사장도 그쯤 예상하고 "알았음^^" 이랬는데, 현실은 인플레이션이 10%가 올랐을 때 노동자 기분이 어떻겠는가! "이런 그지같은 세상..." 물론 이런 생각조차 못하겠지만,

이의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그럴때는 사장이 기분 나쁘겠지만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두번째로 정보가 불완전할 경우이다. 노동 수요의 증가가 물가의 상승 때문인지, 노동생산성 향상때문이지 헷갈릴 때 문제가 발생한다. 물가가 상승했을 때 명목임금을 올린다면 다행이지만, 노동생산성 향상인데, 명목임금을 올려버리면, 노동의 초과 공급. 즉 실업이 발생한다.

 

세번 째 , 케인즈 학파는 이렇게 말한다. 고전 놈들아 니네는 무슨 노동시장이 경매장인줄 알아? 맨날 어떻게 임금협상하니? 그러다가 일은 하것냐? ㅉㅉ

 

현실에서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으로 노동시장이 그렇게 자주 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거래비용은 고전학파의 명목가격의 신축성을 비판하는 중요한 무기이다. 밀가루값 올랐다고 그날 바로 빵가격, 과자가격이 오르지는 않지 않는가)

 

 

 

장기 총공급 곡선의 위치는 노동수요함수와 공급함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위의 그래프와 반대되는 경우로 유가상승이나 여가에 대한 선호증가와 같은 충격은 장기총공급곡선을 좌측으로 이동시킨다.

 

단기 총공급 곡선의 도출

 

 

 

 

단기에서는 케인즈의 말이 맞는듯 하다. 위의 그래프는 명목임금이 경직적이라고 가정하고 도출한 것이다. 명목임금이 경직적인 이유는 화폐환상으로 명목임금이 하방경직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위에 계속 언급했듯 장기임금계약도 계약 기간중에는 명목임금을 경직적으로 만든다.

 아, 여기서 하방경직성이라는 것은 임금이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 힘들다는것이다. 누가 자기 스스로 사장에게 가서 "저기... 내년에 물가 좀 떨어질 것같은데 저도 양심상 월급 조금만 받겠습니다..."이러겠는가

 

 

 

 

또 Xerx님의 블로그를 인용하겠다.

 

다시 휴대폰 경제의 CEO가 되어보자. 만든 휴대폰은 시장에 나가서 팔아치울 수 있다. 가격은 정해져 있다고 하자.(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을 생각하고 있다)

핸드폰 가격을 P라 하고 현재 P=10만원 이라고 해보자. 현재 당신 혼자 노동하고 있다면 핸드폰을 10개 만들고 있으므로 총 1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한명을 더 고용한다면 4.1의 추가생산(한계생산)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돈으로 생각하면 41만원이 된다. (이것을 한계생산가치라고 한다. 가격*한계생산을 의미한다.)
한명을 더 고용할 것인가? - 노동자가 41만원에 못미치는 금액에 와서 일해줄 의향이 있다면 고용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차액만큼이 여러분의 이득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그렇게 해 줄 것인가? 그것은 이들의 마음속에 있다. 그리고 솔직히 여기까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여러분은 단지노동시장에서 결정되는 명목임금을 보고 몇명을 고용할 지를 생각하면 된다. 시장에서 결정된 명목임금이 20만원이라면 6명까지고용함이 이득이다. 6명을 고용해보니까 명목임금이 살짝 상승한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하면 된다.

P=10 의 경우가 위와 같았다. 만일 핸드폰 가격이 15만원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만일 노동시장에서 결정되는 명목임금이 20만원이라면... 14명까지 고용해야 최적임을 알 수 있다. 각각의 한계생산 가치에서 20만원을 뺀 만큼이 여러분의 손에 들어오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14명째 노동자를 고용하면 이전 생산보다 20만4천원을 더 생산할 수 있고 여기서 20만원을 지불하고도 4천원이 여러분의 수중에 남는 것이다.

그런데...  고용이 늘어났다. 6명에서 14명으로.

 

http://xerx.egloos.com/3820712 출처

 

이래서 노동자보다는 자본가를 해야 한다. 어쨌든 경직성 덕분에 생산성과, 고용량이 둘다 늘어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때문에 단기 총공급도 오른쪽으로 가면서 Y도 늘어나고.

 

 

더불어 알아야 할것 몇가지

 

총수요 변화의 효과

1. 통화정책

  - 단기적으로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수준과 명목임금을 변화시킬 뿐 이자율과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지 못함

2. 재정정책

  -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완전구축되어 소득수준 자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음

3.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유용성은 ‘단기’가 얼마나 긴 시간인가에 달려 있음

 

총공급 충격의 영향

1. 총공급 충격의 예

  - 가뭄, 파업, 오일쇼크(oil shock) 

2. 경기후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 함

3. 실질임금이 얼마나 감소할 것인지는 충격의 크기와 생산요소 간의 대체성과 같은 기술적 요인에 의존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