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실적장세 전반에는 거래량의 기록적인 증가가 있다. 상승하는 업종인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저가, 대형주이고 기관투자의 활발한 매매에 의해 증폭된다. 이 단계에서 투자자는 자신의 보유주식 단가가 낮을수록 가격상승의 기회가 많다. 업종별 분류에서 보더라도 소재산업을 중심으로 30% 정도의 업종만이 상승하기 때문에 분산투자는 그다지 효율이 좋지 않다. 오히려 철강, 비철금속, 해운 등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투자효율이 높다.
소재산업에 인기가 몰리는 실적장세의 전반에서 가공산업을 중심으로 기타 그룹에 매수세가 집중하는 후반장세로의 전환은, 기술적인 지표로 봤을 때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것처럼 쉽게 찾을 수 없다. 리드하고 있던 소재산업이 천장을 치는 것이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시간차를 두고 서서히 하락하고, 설비투자관련 등의 가공산업은 이미 전반 장세부터 서서히 수가가 오르고 있어 이 국면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융긴축정책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대상이 대형, 저가주에서 중, 소형 고가주로 바뀌는 것을 기술적인 지표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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