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는 모양이 같아도 종목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차트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책마다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분류는 대세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그 다음으로 미세한 차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세한 차이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관적이며, 경험적이며, 비정형적이라서 이렇게 글로 보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즉 죽은 차트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차트(실제 장 중 움직이는 차트)를 보며 본인에게 맞는 차트 분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번에 설명드릴 것들에 대해서는 "아, 이 사람은 이런 관점으로 보는구나" 하시면 됩니다.
"아, 이거 아닌데?" 싶으시면 댓글 달 필요 없이 당신 생각이 맞습니다.
개미들의 원수 카카오 차트를 한번 볼까요?
밴드 폭이 좁아지면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하락장이기 때문에 80%확률로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차트에서 저 좁은 볼밴 상단에 닿고 거래량이 저것의 반절 정도라면 정말 공매도 치기 너무 좋은 S급 차트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A급 차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량도 적당히 적고, 볼밴 상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단 위에 위치하고 있네요. 무엇보다 볼밴 폭이 너무 좁아져서 언제 폭락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 상태로 조금 더 갈 수도 있긴 합니다.)
이번에는 기아차 차트입니다.
볼린저 밴드를 따르지 않는 차트이니 밴드 폭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특이점은 밴드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승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곧 한계점(단기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왜냐면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래량 없이는 장기적인 추세가 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또 모르죠. 갑자기 거래량 터져서 추세를 이어갈지.
이런 주식은 차트만 보고 공매도치면 안 됩니다. (혹시나 해서 봤더니 최근 공매도 비율도 10%미만으로 낮았습니다.) 공매도 차트에선 E급입니다.(S>A>B>C>D>E)
데모 농성 때문에 망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입니다.
차트만 놓고 봤을 때 뭔가 판단하기 매우 애매합니다. 하락으로 보자니 최근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렇다고 상승으로 보자니, 볼린저 밴드 내에서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볼밴 중단을 맞고 떨어질 것 같은 모양입니다.
게다가 볼린저 밴드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만약 상승한다고 상상해보면 지금 볼밴에서 범위가 좁아지겠죠. 그렇다면 과거의 그런 사례를 찾아보면 멀리 갈 것도 없이 2월달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같은 경우 정치적 이해와 연관이 깊고, 파업으로 인한 피해와 이번에 새로 수주받은 건, 현금흐름 상황 등을 유추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차트만 보고 덥석 물기는 어려운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차트를 볼 때 핵심이 되는 몇 가지만 찍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저것 자신과 맞지 않는 보조지표들을 죽 늘어놔 봤자 분석하는데 시간만 오래 걸릴 뿐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트는 정말 거들 뿐(일종의 심리적 위안?), 분석은 앞서 말씀드린 것들을 종합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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