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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읽기

한국 주식시장 공매도 매매기법 6편 - 악재의 등급분류

by 인생오십년 2022. 7. 8.

등급 순서는 S, A, B, C, D입니다. 

S는 전 세계적 이슈

A는 국가적 이슈

B는 국지적 이슈(섹터 이슈)

C는 회사 자체 이슈

D는 참고만 하는 이슈(주가에 영향을 별로 안 주는 이슈)



<악재> (호재는 언급한 상황의 반대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S급-

1. 연준의 금리인상, 테이퍼링 등

2. 전쟁

3. S급 전염병(코로나)

4. 적대국가 수장의 사망(예: 북한, 중국 등)

5. 서브프라임모기지 급 금융재앙

 

S급 악재는 아무도 예상 못하기 때문에 미리 방비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꽤 깊이 떨어지고,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연준의 활동은 예외입니다. 

 

전쟁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조금 예외지만 기본적으로 현대전은 2달 이상 가기 어렵습니다. 특히 핵무장 국가가 아닌 국가의 전쟁일 경우 일찍, 일방적으로 끝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 핵도 가지고 있고, 자체 경제규모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중국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 역시 오랜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S급 악재가 나오면 첫날에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단기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첫날 시장진입에 실패했다면 조금 더 지켜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A급-

1. A급 전염병(메르스,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파급효과가 코로나보다 떨어짐) 

2. 우리나라 금리인상

3. 대통령 선거, 탄핵 

4. 북한과의 마찰 또는 북한의 도발

5.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최근 환율은 오르기만 해서 사람들이 오르는 것만 무서운 줄 아는데, 사실 떨어지는 것도 무섭습니다.)

6. 일개 국가의 부도 가능성(터키 부도설, 이탈리아 부도설 등)

7. 키코사태와 같은 국내 한정 금융 재앙

 

-B급-

1. 대장주의 악재(예를 들면 전기차 관련 배터리 섹터에서 테슬라 관련 악재가 나오면 반영되는 경우)

2. 관련 법안을 통한 산업 규제

 

-C급-

1. 대주주의 주식 매각

2. 이유없는 상승과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

3. 개별적인 악재(제약주의 경우 신약 임상실험 실패, 기술주의 경우 기술개발 실패)

4. 직원들의 자사주 매각(예: 카카오페이 직원 대량 이직과 자사주 매도)

5. 자사주 매입(소각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만 오르고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시점부터 나락 갑니다.)

6. 증권회사의 매수 리포트(얘네 반대로만 해도 돈 법니다.)
7. 주식 관련 유튜버의 매수 추천(마찬가지로 그렇게 주식을 잘하면 굳이 유튜버를 할까요? 계좌인증도 하고 하지만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건 조작하기 너무 쉽습니다. 영화 "작전" 처음에 나오는 것처럼 은행 가서 10억 인출하고 은행 직원 앞에 현금 쌓아놓고 인증하는 유튜버 있었나요? 그 정도 인증 아니면 다 조작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사실 분류만 C급으로 해놨지, C급 이슈가 나타났을 때 주가가 폭락합니다. 그리고 S, A급 정보는 모든 사람이 미리 알기 어렵지만 C급 뉴스는 내부자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따라서 공매도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 C급 정보가 아직 대중들에게 공개되기 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예를 들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블록딜이 있습니다. 

 

블록딜이 공개된 날짜는 7월 6일이고 그 전에 지속적으로 높은 공매도 비율을 보이다, 7월 5일 급등했습니다. 

 

너무 높은 공매도 비율에 블럭딜 주체 입장에서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주가조작이지만 이런 것도 합법인지 금감원은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14% 찍으며 나락을 향해갑니다. 

 

-D급-

1. MOU (MOU는 그냥 종이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점점 발전해서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MOU는 MOU에서 끝납니다.)

2. 대주주의 SNS (테슬라의 일론이나 이마트의 정용진이 관종 짓을 하지만 직접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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