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 읽기

한국 주식시장 공매도 매매기법 7편 - 악재의 회복 속도

by 인생오십년 2022. 7. 31.

6편에서 악재를 분류했는데, 이걸 분류해서 어쩌자는 것이냐? 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S급과 A급은 아무도 예측 못하는 것들입니다. 물론 소수의 고위 관계자는 알 수 있겠지만 그런 정보는 기관도 외국인도 모르는 정보입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퍼질지 누가 알았나요?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리스크와 관리 불가능한 리스크로 나눠 관리하면 편합니다. 즉 S, A급은 관리 불가능한 리스크입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리스크입니다. 따라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대세 추세를 확정합니다. 

 

하지만 C급은 관리 가능한 리스크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작용합니다. 때문에 가격이나 거래량, 특정 지표에서 이상 흐름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공매도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로 인한 주가하락은 깊은만큼, 금방 회복되기도 합니다. (물론 하락장에서는 아닙니다.)

 

S급

1. 코로나와 전쟁은 지금 겪고 있으니 어떻게 되었는지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처음에 코로나는 S급이 아니었습니다. A급 정도였다가 갑자기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S급이 되고 뒤늦게 폭락했었습니다. 코로나가 처음 알려진 것은 19년 말이었습니다. 즉 본격적으로 폭락시키기까지 약 3개월 정도 딜레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전쟁이 이렇게 길게 지속된적은 현대전에서 드문 일입니다. 과거 이라크전만 해도 1달 안에 작전이 종료되었으니까요.

이라크 전쟁 당시 나스닥 차트

한달만에 끝난 전쟁이지만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횡보와 폭락을 반복했습니다. 전쟁이 끝나는 직후부터 우상향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정책입니다. 

미연준 1차 양적완화 종료(‘09.2분기~’10.2분기)
미연준 2차 양적완화 종료(‘11.2분기~’11.3분기)
미연준 3차 양적완화 테이퍼링(‘14.1분기~’15.1분기)

테이퍼링 이슈의 경우 끝나도 그 여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테이퍼링 조건은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신호를 낼 때 일어남으로 미국 경제가 활성화 된다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A급

A급에서 가장 파장이 짙었던 대통령 탄핵 때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16년 12월 9일 국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재에 접수한 날입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폭등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누가 대통령이든 상관없습니다만, 규제 적게하고 제가 부자되게 해주는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인 것 같습니다. 

 

B급

베터리이자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와 애증의 LG 에너지 솔루션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장주의 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량이나, 기술적 요소(신기술 개발)등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매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C급

자사주 매입 했을 때 얼마나 유지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마트에서 2022년 2월 25일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 후 약 두달간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주가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사주 매입은 호재라기보다 단기 고점 확인으로 보시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억지로 주가를 부양하고 있으니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확정적으로 폭락합니다. 

 

미국주식의 경우 자사주 매입을 주기적으로 긴 시간동안 큰 금액으로 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보여주기식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급이 높아질수록 길게가고, 낮은 것은 짧게 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악재마다 해당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니(예를 들면 중국이슈는 아모레퍼시픽에 더 치명적입니다.) 잘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