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세를 4계절에 비유하면 가을에 해당하는 것이 역금융장세다. 이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고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뒤다. 천장 3일, 바닥 100일이라는 주식시장 격언에도 있는 것처럼 주가를 최고치에서 매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국면이기도 하다. 따라서 예방적인 조치이기는 하나, 최초의 재할인율 인상이 시행된 시점에서 역금융장세에 대비하여 신규 주식투자를 보류하고, 운용자금을 거의 현금에 가까운 단기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만약 보유 주식을 남긴다고 하면, 그것은 2-3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우량기업에 한정한다.
역금융장세 다음에 찾아오는 역실적장세 국면에서 적자, 배당감소, 무배당기업이 속출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장기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이 필요하다. 한편 주식시에의 갑작스런 폭락은 모두 금융긴축정책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해외로부터 쇼크, 예를들면 리만브라더스 파산, 김정은 사망, 북한의 핵무기 위협 등으로 대폭락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재료도 그것이 단독인 경우에는 대부분 6개월 이내 회복하곤 한다. 따라서 이 쇼크 재료에 놀라 보유주식을 팔거나, 폭락 도중 이를 사거나 또는 불안감에 투매를 하지 말고 냉정하게 장세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최선이다.
원래 쇼크 재료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갑자기 발생한 것이어야 한다. 때문에 쇼크가 큰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예상할 수 없다. 이것은 대다수의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악재인 것이다. 그래서 쇼크 재료에 의한 주가 하락은 매입찬스인데, 이 쇼크재료와 긴축정책이 시간차를 두면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하락폭도 크고 회복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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