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리나라도 날씨 좋은 날 공원에 가면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모습이 너무 좋아서 나도 봄날만 되면 공원가서 누워있자고 조르곤 한다.
공원을 지나서 행사장 앞에 도착했다. 앞에 경비하는 분들 계시지만 따로 뭐 입장료를 받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커피와 관련된 축제였는데 커피 이외에도 볼게 많았다. 당연히 다 터키말이라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우리나라 축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이런 축제가 열리면 예술가들이 와서 재능기부라던가 장사를 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거기에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어서 좀 시선이 신경쓰이긴 했다.
체험행사같은 것도 많이 해서 이것저것 할게 많았지만, 말이 잘 안 통하는 관계로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그냥 구경하는게 가장 마음 편했다. 뭐 영어로 하면 되긴 할테지만, 사람들 기다리는데 붙잡고 있기도 뭐하고, 실제 살 것도 아니라 구경만 하다 왔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것 같다.
터키쉬 딜라이트였는데 그럭저럭 맛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맛는 것은 뒤에서 볼 시장판이다.
축제 구경을 뒤로하고 배가고파져서 숙소 근처 식당으로 갔다.
터키 오고 알았는데, 우리가 아는 케밥은 진짜 케밥 종류 중 극히 일부였다. 우리나라도 그냥 백반하면 종류가 엄청 많듯 케밥도 총칭하는 명칭이지 음식 이름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성은 비슷비슷하고, 나는 이스켄데르 케밥이 가장 맛있었다.
이때까지는 내 취향을 몰라서 이것 저것 시켜먹어봤다. 하나는 양고기케밥이고 하나는 가지케밥이다. 보다시피 구성은 비슷하다.
이렇게 2일차도 즐겁게 끝나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느끼는 것이 하루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일할 때도, 놀 때도 너무 짧다. 터키에서는 하루가 더 짧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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