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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터키여행기

터키여행기 3일차(20180924)

by 인생오십년 2021. 2. 16.

호텔 근처 풍경이다. 오늘은 톱카피 궁전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궁전 안에 들어가니 바글바글했다. 

 

멀리 궁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짝반짝거리지만 세월의 흔적은 피해갈 수 없다. 그저 이 물건들이 제 시대에 있었을 때를 상상할 수밖에. 우린 시간이 많기 때문에 구석구석 둘러봤다. 오디오도 빌렸기에 천천히 봤다. 

 

아무리 천천히 봐도 보다보면 지키기 마련이다. 다행히 중간 정원에 이렇게 앉을 곳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조금 쉬었다. 요즘 우리나라 박물관을 가보면 이렇게 중간에 쉴만한 의자 하나 안 만들어놔서 너무 짜증난다. 박물관 가면 얼마나 체력이 떨어지는데 다 치웠단 말인가.(옛날에는 있었다. 최근들어 다 없앴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 쓰레기통 치운것과 같은 이유 아닐까?) 다행히 터키는 문화선진국이라 이렇게 앉을 수 있게 배려해 놨다. 앞으로 고령화사회 될텐데 언제까지 그런 탁상행정만 할지 기대된다. 

 

안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빠지지 않는 것 같다. 가장 고급스럽기도 하고 관리하기도 힘들고. 

 

오늘도 이스탄불 날씨는 너무 좋았다. 

 

다 보고나니 출출해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맛은 약간 베스킨라빈스 블랙레몬맛이었다. 파란색은 내가 안 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블루베리 맛이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것이 게임 문명에서만 봤던 하기아 소피아(아야소피아)다. 저 정도로 클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먹듯 아직 갈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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