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금실 딸기 교육(PPT) - 2. 금실 재배 방법

by 인생오십년 2020. 11. 6.

육묘기에 중요한 것은 "어미묘가 제대로 크는가"입니다.

상토를 새것으로 쓰면 문제가 안되지만, 만약 작년에 썼던 것을 쓴다면 반드시 소독해주셔야합니다.

 

특히나 금실은 시들음병과 역병에 약하다고 하니 소독을 못하면 정식 날짜를 늦추더라도 하고 정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 시간이 안돼 소독하지 못했다면 정식하기 3일전에 파리약과 시들음병 약을 관주로 미리 적셔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과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리고 설향과 다르게 육묘 후반기까지 양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질소비율이 낮고 인산 가리 비율이 높은 비료를 써야 합니다.

 

물에 잘 녹는 제1인산칼륨 같은 양액농가들이 쓰는 비료 쓰시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500리터에 1~2키로 타시면 됩니다.

 

적엽이나 런너 절단 등의 작업 후에 오티바나 카브리오 같은 탄저병약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작업 끝날 때 마다 하기 쉽지 않겠습니다만,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5일 이상 확보하려면 적어도 6월 말에는 다 받았어야 하는데, 금실은 런너가 안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어미묘를 설향보다 더 일찍 심어야 65일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묘 후반기에 시들음병도 많이오고, 묘가 키만 자라는 경우가 있어 살림꾼과 같은 트리아졸계통 약을 해서 억제시키는 분이 있으실겁니다.

괜찮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정식 30일 전에는 피해주셔야 합니다.

 

정식 할 때 중요한 것 역시 토양 소독입니다. 태양열 소독만으로는 소독효과가 떨어집니다.

아무리 하우스 온도가 70~80도까지 올라간다고 해도 토양 10cm 밑은 기껏해야 30~40도입니다.

때문에 밀기울이나 밧사미드, 쏘일킹등의 약제를 써서 소독하셔야 합니다.

시들음병도 시들음병이지만, 최근들어서는 작은뿌리파리가 문제입니다.

소독할 시간이 안 된다고 하시면 적어도 로타리 칠 때 파리약 입제로 된 것을 치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할 일은 인근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아 보시는 겁니다.

이제까지 그런 것 안 해도 잘 먹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라고 생각하시기보다
지금부터 남들보다 많이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검정 받으시고 검정 결과 만큼만 시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괜히 욕심부린다고 더 비료 넣어봤자 시들음병밖에 안 옵니다.

 

본포장 동별로 조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분석을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귀찮은 것은 3달 동안 힘들게 키운 묘를 고생해가며 심었는데

다 시들시들하며 죽어가는 딸기 포기들을 다시 뽑아내는 것

그것이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이랑은 최대한 높일 수 있을 만큼 높여주시면 좋습니다. 작업하기도 편하고 딸기 뿌리도 숨쉬기 편해집니다.

딸기는 천근성 작물이라 옆으로 뿌리를 뻗는데 그 이유가 숨쉬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랑이 높으면 높을 수록 딸기 키우는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비료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화학비료가 아니면 다 유기비료일까요?

섬유질이 있어야 유기비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이렇게 3가지로 나눠집니다.

 

하지만 유박은 리그닌이 없습니다.

리그닌이 뭐냐? 식물체 조직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물질 중 하나입니다. 리그닌은 쉽게 부패하지 않고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용량이 크기때문에 토양의 물리성 개선과 미생물 먹이로써는 리그닌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박은 리그닌이 없습니다.

 

말이 유기질비료지 사실 화학비료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겁니다.

 

대략적으로 처음 딸기 재배하는 땅에 들어가는 비료량이 질소 14키로, 인산 5키로, 칼륨(가리) 8키로 인데, 유박 20포 넣으면 벌써 한도 초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화학비료보다 천천히 흡수되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총량 자체가 많습니다.)

 

 

다른 퇴비들은 어떨까요?

75일 부숙된 퇴비 썼을 때 4톤을 넣으면 질소 4kg 넣은 것과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완숙 볏짚퇴비, 완숙 돈분퇴비입니다.

유기물이 많으면 수분보유력이 좋아지고, 수분보유력은 땅을 거름지게 만듭니다.

 

이제 정식하고 나서 관부 중심으로 흠뻑 탄저병약과 시들음병 약을 적셔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화방부터 기형과 확률이 증가합니다. 모든 딸기가 그렇지만 추워지면 기형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아까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흐리고 기온이 낮은 날에는 의도적으로 난방을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조조 가온, 특히 대포(기름온풍기)를 통한 조조가온은 co2발생 기능도 있어 효과적입니다.

 

추비 주실 때 유안이나 요소냐 고민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어떤게 딱 좋다고 말씀 못드립니다.

상황에 따라 주셔야합니다.

질소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요소주시는 것이 효과적이고

물에서 철분나오는 분들은 유안 쓰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왜냐? 철분이 나오는 물은 대부분 중탄산이 높아서 ph가 높습니다. 그런 물로 계속 땅을 적셔주니 땅도 pH가 높아집니다.

그럼 딸기에서 칼슘결핍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딸기는 산성땅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안, 즉 황산암모늄은 땅을 산성화시킵니다. 게다가 앞에 황산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황 성분도 있어 알칼리 땅에서 부족한 황을 보충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비료는 어떤게 딱 잘라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습니다. 상황에 맞춰 주셔야 합니다.


만약 토양 검정을 받았는데 자신의 땅 EC가 높게 나온다? 그런 땅은 병이 올 가능성이 높은 땅입니다. 작기 초반부터 시들음병부터 시작해 탄저병 등 약제를 지속적으로 해도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C가 높다는 소리는 뭐냐면, 질소를 포함해 비료 총량이 땅에 많다는 겁니다. 아까 오이 두 농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질소기가 많으면 필연적으로 병이 옵니다.

 

EC 전기전도도 관련 정보: canarygreen.tistory.com/143

 

비료의 총량을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

전기전도도 1. 개념 물질이나 용액에서 전하를 운반할 수 있는 정도이며, 전기장을 가했을 때 물질이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능력, 즉 전기전도도를 통해서 수중의 용존 염류의 농도를 측정할

canarygreen.tistory.com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인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제 받아다 물 줄 때마다 미생물 투입해야합니다. 미생물이 바로 질소를 분해해서 먹고 살기때문에 이미 작물이 들어간 시점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비료 판매하시는 분들이 와서 토양개량제라고 파는 것들도 대부분 다 미생물제 기반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인근 농업기술센터에서 파는것과 10배 이상 차이나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살아있는 미생물제고, 업자들이 파는 고형분은 미생물 활동이 정지된 미생물 가루입니다.

 

그리고 그런 땅이면 최대한 추비 늦게 주고, 준다 해도 질소가 들어가지 않은 비료를 넣어야 합니다. 인산가리나 인산칼슘 위주로 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고 2화방이 안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은 딱 한가지 입니다. 화아분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질소와 일장 온도 이 3가지인데, 겨울에는 이미 온도도 낮고 일장도 짧기때문이죠.

 

남은 건 뭐다? 질소기가 많은 것이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질소기가 빠진 비료를 엽면시비하거나 관수로 줘야 합니다.

 

염화칼륨은 칼륨과 염소로 이루어졌고, 황산칼륨은 칼륨과 황산이온으로 이루어졌는데, 염화칼륨은 물에 녹았을 때 칼륨은 작물이 흡수하고 염소는 토양에 남아 EC를 높입니다. (비료 총량을 높임)

반면 황산칼륨은 물에 녹았을 때 칼륨은 작물에 이용되고 황산도 흡수되서 단백질 만들어지는데 사용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세상에 무조건 좋은 비료는 없습니다.

다만 상황에 맞는 비료가 좋은 비료입니다.

 

칼슘제 중에 질산칼슘은 인산, 황산과 혼용시 침전이 생기고 농도장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500ml로 된 칼슘제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만 비싸고 별 내용도 없습니다.

 

차라리 질산칼슘이나 인산칼슘 10키로에 7~8만원하는 것 사다가 물에 타서 쓰시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제가 앞에 계신분들보다 짧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계속해서 후회하는 것이, 누군가 권하는 것을 샀을 때입니다.

누군가 권하는 것 사서 효과 본 적이 저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뭔가를 권한다? 그 제품은 매우 안 좋은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제품은 권하지 않아도 사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작기 중간 정도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응애입니다.

꽃도 피고 열매도 매달려 있을 시기라 농약을 하기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약제는 뒤에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천적은 한 통에 가격이 약 30,000원 정도 합니다. 한통에 한동 뿌릴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응애약보다는 비쌉니다. 하지만 꽤 효과적입니다.

뿌리는 방법은 먼저 뿌리기 전에 응애약 연속으로 2~3회 해서 최대한 밀도를 낮춰놓고, 저항성이 생긴 응애나 약제가 닿지 않아 살아 있는 응애를 이 천적이 찾아가서 죽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천적으로만 응애 못잡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농약만 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응애 밀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천적을 사용하시려면 계획적으로 농약을 방제하시고 작기 초반에 투입해서 천적이 정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작기 중간에 천적을 이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2화방 이후에는 액아 방치합니다. (설향과 다른 점)

그리고 관수 시 물주는 간격을 넓게 하고 한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특히나 2화방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화방이 나오기 때문에 한꺼번에 물을 줘서 스트레스 주는 방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추비는 그때 상황에 맞춰서 주셔야 합니다. 식물체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질소가 부족하면 어떨까요? 잎 색이 연해지고 과가 작습니다.

 

인산이 부족하면 어떨까요? 줄기가 붉은색을 띄고 잘 못큽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어떨까요? 잎 색이 진할 가능성이 높고 잎 가에가 누렇게 뜹니다.

 

칼슘이 부족한 것은 다들 아시죠? 팁번, 즉 잎 끝이 타고 꽃받침 끝도 탑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증상이 없으시면 그 때 복합비료를 추비로 주시면 됩니다.

특히 금실은 2화방 이후에 비분이 떨어지면 과실에서 흙맛이 난다고 하니 2화방 이후에 추비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금실은 흰가루에 약한 품종이기에 지속적으로 유황을 훈증해서 조기 방제해야합니다.

흰가루가 딱히 안 왔더라도 적어도 10일에 한번은 해줘야 합니다. 예방차원에서 말이죠. 꼭 유황이 아니라도 흰가루 약제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실은 흰가루 방제 안 하면 무조건 흰가루 옵니다. 

(유황 훈증 시 비닐이 삭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3월 관리도 마찬가지로 추비 중심으로 관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간 온도가 30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시고 만약 넘어간다면 좀 일찍 차광막 %낮은걸로 치는 것도 좋습니다

수경재배라면 EC 1.5로 관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원수 EC 0.3~0.4 기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