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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어의 렉서스 ES300 시승기 아니, 중고차 타고 다닐 때는 아무도 안 건드리던데 새차만 사면 사람들이 이렇게 박을까요? 그것도 대낮에 주차장에 내 차밖에 없는데 딱 내차만 골라서 박으셨답니다. 기분 째집니다. 새 범퍼로 무료 교환해주신다니 기분이 좋을 수밖에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범퍼만 찢어졌다는 것입니다. 본넷까지 작살났다면 아마 견적도 견적이지만 수리기간도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받은 대차가 렉서스입니다. 사실 카푸어답게 비엠이나 벤츠를 받고 싶었지만, 이 회사에서는 렉서스하고 테슬라뿐인데, 그나마 테슬라도 다 나가서 렉서스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23년식이라니 새차라 한번 타볼만 하겠다 싶어서 받았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올드합니다. 뭔가 비엠이 생각나지만 비엠보다 덜 화려한 느낌의 실내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 2023. 12. 28.
금융 리스크 헤지의 선택지: 안전 자산의 안정 vs. 암호화폐의 불확실성 모든 종류의 금융 리스크를 궁극적으로 헤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폐가 많이 거론된다. 그러나 제발 이런 조언은 무시하자! 심각한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그 어떤 것도 암호화폐 시장을 지탱할 수 없으며, 다른 시장에서도 당신의 돈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장 공황 상태에서 너도나도 국채를 소유하려 든다면 달러 가치가 더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높아질지도 모르는데 암호화폐를 구입한다고? 암호화폐 사기극은 화려한 명목화폐 세계에서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고 2위 혹은 3위로 밀려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입각한다. 만약 여전히 달러로 표시되지 않은 헤지를 원한다면, 금을 소유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대부분 상황에서 안티달러로 인식되기도 한다. 또한 현재 투자.. 2023. 12. 27.
고객을 알아야 비즈니스 성공: 백화점과 휴게소, 가치 제안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서울의 여의도는 백화점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주중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다 주말이 되면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장소다. 그런데 여기서 백화점 '더현대'가 성공했다. 당연히 더현대는 고급 백화점답게 고급 품질의 제품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떤 백화점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타원형 동선으로 내부가 설계돼 있고 넉넉한 마음으로 햇빛을 받으며 앉아 쉴 수 있는 넓은 공간도 조성돼 있다. 5층에는 넓은 숲공원도 갖추고 있다. 왜 이렇게 했을까? 더현대는 비즈니스의 성공 기준을 MZ세대의 주말 매출로 보았다. 하지만 주말에는 다양한 공간들과 경쟁을 해야한다. 야외의 산과 들, 잘 꾸며진 카페들이 경쟁자들이다. 더현대는 소비자가 여의도로 오게 하려면 그들에게 적합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2023. 12. 27.
체계적인 고령화 대응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제도 도입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월 20일(수)「노인복지법」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고령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지역을 ‘고령친화도시’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되었다. 법에서 정하는 ‘고령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노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노인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앞으로 2년간의 제도 도입 준비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이 기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운영 중인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80여 개 지자체가 시행 중인 관련 조례 등 국내·외 사례에 대한 분석을 거쳐 구체적인 제도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염민.. 2023. 12. 26.
노화와 기억, 설단현상: 나이가 들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과 걱정의 경계 설단현상의 빈도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혀끝에 맴도는 느낌) 아마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설단현상을 필요 이상으로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노화와 알츠하이머병이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떄문이다.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더 무섭고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다. 설단현상을 병증이라고 여기게 되면, 나이가 들수록 기억 인출이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물론 답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갈 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생각나지 않던 단어는 언젠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잠시도 그런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면, 검색을 하면 된다. 많은 .. 2023. 12. 25.
기준금리 상승의 시대 종료, 이제부터 내리막길이다! 지금은 기준 금리 인상의 시대가 끝나고, 마침내 기준 금리 하락의 새로운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기준 금리 인상의 시대가 과거로 남고, 이제는 새로운 금리 하락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조금 말이 안 되는 것이, 지난 주에는 날씨가 거의 17도에서 20도까지 포근했는데, 이번 주에는 영하 10도로 추워진것마냥 저번달까지만 해도 연준의 입장은 더 올릴 수 있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번달 들어서 더 올릴 일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 20년에 한 번씩 오는 특별한 이벤트가 바로 이런 급격한 금리인상입니다. 월별로 적어보면 정말 놀라운데, 75bp의 인상이 .. 2023. 12. 20.
금융시장의 상관관계와 안전 자산: 과거 금융위기에서 배운 교훈과 현대의 도전 2007년 주택시장 폭락과 뒤이은 주식시장 붕괴를 기억한다면 모든 상관관계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금융시장이 극적인 전환점에 있을 떄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유형의 투자가 서로 긴밀히 얽혀 있어서 자산들이 움직이는 방향이 같고 그 속도도 빠르다는 뜻이다. 이것은 양의 상관관계다. 서로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전동적 투자 지침과는 정반대이다. 비교적 정직한 돈이 지배하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교과서적 투자 조언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가령 주가가 하룻밤 새 급락하는 주식이 주를 이루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변화할 때 채권처럼 상관관계가 반대인 자산은 상승하므로 투자자는 단기 손실을 메울 .. 2023. 12. 18.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및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체계적 육성 -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육성 지원 법안 마련(‘24년) - 전문심사 인력 확대 등 이차전지 특허 심사기간 대폭 단축(21 → 10개월) - 니켈·리튬 등 핵심광물 정·제련 필수 기술을 「조특법」 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 검토 정부는 12월 13일(수)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금번 대책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 등 주요국의 이차전지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 규제가 아닌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산업생태계적 관점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선,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생태계를 체.. 2023. 12. 14.
서울의 봄 -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인가? 전두환의 상황판단 능력과 위기대응 관점에서 본 리더십 1. 서울의 봄 배경 1979년 10·26사건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 후,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간에 사건 수사와 군 인사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군부 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정승화가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10·26사건 수사에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이라는 입장을 내세워 정승화를 강제로 연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2. 주요 내용 1979년 10·26사건 이후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간의 갈등이 고조되자, 이를 해결하고 실천으로 이끄기 위한 계획이 국방부 군수차관보 유학성, 1군단장 황영시, 수도군단장 차규헌, 9사단장 노태우 등과 함께 세워졌습니다. 11월 중순, 군부 내 갈.. 2023. 12. 12.
금융공학의 그림자 속에서: 크래프트 하인즈의 부채 압박과 몰락 건전하지 못한 자금 조달은 크래프트 하인즈의 몰락 과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2015년 월스트리트 금융공학자들이 모인 사모펀드 3g 캐피털파트너스와 투자의 현인 워렌 버핏이 나서서 크래프트와 하인즈 두 회사를 합병시켰다. 2013년 그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하인즈를 230억 달러에 인수한 다음의 일이었다. 합병을 하고도 각 회사가 이전부터 떠안았던 사업상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매출만 봐도 합병을 추진할 당시 예상했던 280억 달러는커녕 실제로는 260억 달러도 넘지 못했다. 결국은 내부자와 주주들의 배만 불린 꼴이 된 것이다. 2016년부터 2021년 1분기까지 회사는 상각전영업이익으로 158억 달러, 자본지출로 48억 6,000만 달러를 창출해 잉여현금흐름 109억 4,000만 달러를 ..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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